노점상인 겁 주려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고양이 산 채로 잡아먹은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좌) instagram 'jadetabek.info', (우) pixabay


길거리 한복판에서 노점상인에게 겁을 주겠다며 살아있는 고양이를 잡아먹은 남성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전통시장에서 한 남성이 고양이를 산 채로 잡아먹은 일이 벌어졌는데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길거리 한복판에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이 고양이를 산 채로 잡아먹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jadetabek.info'


이유는 노점상인을 협박해 문을 닫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이런 엽기 행각을 벌인 것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충격적입니다.


영상을 접한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어떻게 이런 끔찍한 행동을 할 수 있냐며 수사를 촉구했고 현지 경찰에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아방 그란 동이랑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에서 고양이를 산 채로 먹은 남성은 케마요란 시장의 노점 3곳을 문 닫게 하는 역할을 맡은 일종의 '경비 용역원'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 노점은 토지 소유자와 다툼이 있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경찰 관계자는 "노점상인 한 명이 끝까지 문을 닫는 것을 거부하자 겁을 주려고 고양이를 산 채로 잡아먹은 것으로 보입니다"고 설명했습니다다.


한편 경찰은 남성의 가족들과 협의해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며 조사에 응하는대로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동물 학대 혐의로 유죄가 인정될 경우 현지 법에 의해 최대 징역 9개월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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