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 찾아갔더니 자궁 안에서 '고양이 털뭉치' 발견된 여성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고양이 털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참으로 많으신데요.


특히 털 갈이하는 시기가 찾아오면 끊임없이 계속 빠지는 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어떤 분들은 아예 포기하고 사시는 분들고 계십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 가운데 혹시 고양이와 함께 잠자는 분들 계시나요? 평소 고양이와 같이 침대에서 잠자고 계신다면 주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갔던 한 여성이 자궁에서 고양이의 '털뭉치'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년 전인 지난 2016년 배가 아파서 병원을 찾은 여성의 자궁 안에서 지름 5cm 크기의 고양이 털뭉치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쉘 배로우(Michelle Barrow)라는 이름의 여성은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집사였습니다. 언제나 침대에는 고양이 털이 날리는 경우가 많았죠. 물론 그녀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랫배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 그녀는 참다못해 산부인과를 찾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담당 의사로부터 뜻밖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궁 안에 이상한 물질이 있다는 것이었죠.


담당 의사는 '이게 도대체 뭐지?'라고 중얼거렸고 그녀에게 탐폰을 사용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담당 의사도 처음에는 탐폰에서 빠진 잔해물이 자궁 안에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Daily Mail


이후 담당 의사는 수술에 들어갔고 자궁 안에서 이상한 물질을 꺼낸 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름아니라 그녀의 자궁 안에서 나온 것은 고양이 털뭉치였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헤어볼'이 그녀의 복통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그녀의 자궁 안에 고양이 털뭉치가 들어갔던 것일까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남자친구 그리고 고양이들과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고는 했다고 합니다.


또 고양이 털이 범벅이된 침대에서 남자친구와 거리낌없이 성관계를 즐기고는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남자친구의 성기에 묻은 고양이 털이 관계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갔고 오랜 시간 자궁 안에 쌓이게 됐던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물론 이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녀가 몸안에 넣은 걸 깜빡한 탐폰일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인데요.


그녀는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면서도 고양이 털이 자궁 안에서 발견될 줄은 자신도 상상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시간이 흐른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는데요.


고양이를 키우시는 집에서는 가급적이면 잠자는 생활 공간만큼은 따로 분리하고 같은 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