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들은 종족 번식을 위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본능적으로 '짝짓기'라는 행위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짝짓기'는 종족 번식을 위해 가장 중요한 행위이자 신성스러운 일인데요. 짝짓기를 끝난 뒤에는 보통 암컷이 임신하고 출산하는게 사실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성인 남녀가 관계를 가지면 자연스럽게 임신을 하게 되는게 자연의 순리인데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가운데 수컷이 임신하는 동물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 들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바로 해마입니다. 해마는 다른 생명체와 달리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수컷이 임신하는 동물입니다. 어떻게 임신을 하냐고요? 궁금하시다고요?
일부일처제로 번식하는 해마는 번식기가 되면 보통 수컷 해마의 경우 물고기처럼 정액을 물에 분사한 뒤 배주머니에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그럼 암컷 해마가 수컷의 배주머니 속으로 알이 든 액체를 집어넣고 그렇게 수정이 이뤄진다고 하는군요.
수컷 해마는 수정란을 돌보고 부화시킬 뿐만 아니라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 독립할 때까지 뱃속에서 키운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다른 동물들도 수컷이 알과 새끼를 돌보는 경우는 있어도 해마처럼 임신까지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즉, 해마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임신하는 수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만을 끝낸 수컷은 보통 죽기 전까지 15회 정도 임신과 분만을 반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번도 아닌 15회나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마는 매년 그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남자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포획돼 불법을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임신과 남자 정력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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