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주변 화단에서 몸통이 비틀어진 채 죽은 강아지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일 동물보호단체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뒷화단에서 갈색 포메라니안 사체가 발견됐는데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던 한 주민이 우연히 이를 발견해 제보하게 됐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포메라니안은 상체와 하체가 비틀어져 있어 학대 정황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1살에서 2살로 추정되는 포메라니안은 죽은지 하루 정도 된 것으로 보이며 발톱과 털 상태로 보아 한동안 관리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설명했습니다.
강아지 사체가 발견된 곳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고의적으로 사체를 버리고 갔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하다 적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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