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에서 백구의 목을 끈으로 묶은 다음 SUV 차량 트렁크에 매단 채로 도로 위를 달린 운전자가 있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을 고발했는데요.
동물자유연대 측은 차량 뒤편에 개를 목 매달아 끌고 다니다 죽게 했다는 제보를 받아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SUV 차량 한대가 트렁크에 개의 목에 끈을 묶어 매단 채 시속 50km 이상으로 추정되는 속도로 질주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공개된 영상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 국도상에서 찍힌 것으로 개는 이미 죽은 것인지 아무런 미동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제보자가 목격한 진술에 따르면 학대 차량이 묶여있던 개의 온 몸은 보랏빛피투성이가 되어 있을 정도로 처참했다고 합니다.
백구는 얼마나 오랜 시간 차량에 끌려갔던 것일까요. 정말 충격 그 자체입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고발장을 양주 경찰서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동물보호법에 의거한 '노상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로서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동물자유연대 측은 "그동안 발생한 유사 학대 사건 자료와 차량 번호가 확인되는 영상 증거를 고발장에 포함하여 양주 경찰서에 제출하였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학대자에 대한 신원 확인과 사건 처리가 신속히 이루어지길 바라며 동물자유연대는 학대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날까지 수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지켜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끝으로 동물자유연대 측은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동물 학대범이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편 잔혹한 동물 학대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발 받게 해주세요",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건 정말 아닙니다", "똑같이 해줘야 한다, 진짜" 등의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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