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호텔을 믿고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맡겼는데 싸늘하게 죽은 채로 돌아왔다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져 내릴까요.
여기 실제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를 맡겼는데 돌아와보니 애견호텔 측의 관리 소홀로 강아지가 죽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퐁당이의억울한 죽음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애견 카페 겸 호텔에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 퐁당이를 맡긴지 4일 만에 강아지 퐁당이가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애견호텔 측이 대형견이 이용할 수 있고 산책도 시켜준다고 홍보하고 있길래 믿고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퐁당이를 맡겼다고 밝힌 견주 A씨.
견주 A씨는 "믿고 맡겼으나 아이들이 노는 곳은 보여줘도 잠자는 곳은 직접은 안 보여주더니 다 이유가 있었더라고요"라며 "자는 곳은 사진상으로만 확인하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죽었다는 연락 받자마자 도착해서 본 아이가 잠자는 환경은 너무 처참하고 열악했습니다"라고 설명했죠.
사고가 발생핸 지난달 22일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퐁당이가 죽었을 때 날씨가 34도까지 치솟는 날씨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애견호텔 구조는 외부와 연결돼 열이 받기 쉬운 구조였으며 환기도 안되는 꽉막힌 다용도실 같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견주 A씨는 "에어컨 하나없이 문을 닫은 채 그 안에서도 시멘트 칸막이로 된 좁은 공간에 칸막이 유리문을 한번 더 닫고 아이를 매일 15시간씩 방치한채 퇴근했습니다"라고 주장했죠.
이어 "영업시간 이외에는 상주하는 직원도 없으면서 잠자는 곳엔 CCTV 조차 설치 되어있지 않았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견주 A씨는 "전화 통화시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데리고 가지도 않고 그 어떠한 응급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죽게 만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죠.
그러면서 "아이가 죽은 후 지금도 그 덥고 좁은 곳에서 괴롭게 죽었을 아이 생각에 매일을 눈물 속에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지옥같이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현재 심경을 토로했는데요.
견주 A씨는 "업체 측에선 저희 아이 죽고 나서 4여차례 영업장 방문시에도 미안한 기색이나 그어떠한 사과도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되려 아이 죽은 날 당일도 부패된다며 빨리 아이 시체 데리고 가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라며 "아이에게 칼 대고 폭행해서 죽인 것만 죽인게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견주 A씨는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해서 죽게 한 것도 죽인 거에요"라며 "누구에겐 소중한 가족이고 소중한 생명이 다 돈으로만 보이시는지 반성 없는 태도에 저희도 이번 사건 그냥은 못 넘어갑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견주 A씨 측은 업체 측이 증거자료 충분히 확보해 뒀으며 형사고소 절차 진행 중에 있다면서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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