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대학교 연구원이 마취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이를 SNS에 올려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동물보호법과 수의사법을 위반한 베트남 국적의 대학교 연구원 A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수컷 고양이를 마취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화 수술을 했고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다고 합니다.
라이프 측은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상해를 입히고 영상을 게시한 것은 엄연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계정의 다른 동영상을 추적하니 관련자 중 한명은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으로 베트남인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라이프 측은 "광주전남수의사회에 문의한 결과 광주·전남에는 베트남 국적의 수의사는 없습니다"라며 "무면허로 수술한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즉, 내용을 다시 정리하자면 베트남 국적 광주의 한 대학 연구원이 면허도 없는데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마취도 없이 했다는 것.
라이프 측은 "마취약을 구할 수 없고 중성화 수술 비용이 500달러 이상 들어 직접 수술 했다는 정황을 영상 댓글을 통해 확인했습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국적에 관계없이 법을 어긴 범법행위에 대해 경찰은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라며 수사를 거듭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이자 베트남 국적 외국인 A씨 등 3명이 수의사 면허 없이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고발장에는 이들이 수의사 면허도 없이 수컷 고양이를 상대로 마취를 하지 않은 채 수술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을 촬영해 SNS에 게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수의사법과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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