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인 줄 알고 덥썩 물었다가 쓴 약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리는 고양이 사진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약 먹고 우는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진이 다시 올라오면서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사에게 속아 난생 처음 쓴 약을 먹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처럼 집사가 먹을 것을 눈앞에 보여주자 고양이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성큼성큼 집사에게 다가갔죠.
집사는 냉큼 고양이에게 쓴 약을 먹였고 뒤늦게 간식이 아닌 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양이는 서러움과 함께 쓴 약에 의해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서러운 것도 서러운데 약은 또 어찌나 그리 쓴지 고양이는 끝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본 집사는 그만 미안함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이처럼 집사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 약 먹이기'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쓴 약을 거부하는 경향이 유독 강하기 때문인데요.
오랫동안 고양이를 키운 한 집사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빠르고 신속, 정확하게'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고양이를 허벅지 위에 마주보게 눕힌 뒤 긴장을 풀어줍니다.
뒤이어 왼손으로는 윗입술을 벌리고 오른손으로는 아래 입술을 벌린 채 검지로 알약을 목구멍 깊숙히 밀어넣어주면 약을 먹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고양이에게 약 먹이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계셨다면 참고하면 정말 좋겠네요.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건강해지려면 먹어야해", "오구오구 먹기 싫었어요", "귀엽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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