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마치고 퇴근한 아파트 주민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처럼 집에 들어가기 위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기다리고 있었죠.
잠시후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려고 하는 순간 그는 눈앞을 의심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강아지 혼자 덩그러니 타고 있었던 것.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고민하던 아파트 주민은 그대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는데요. 형색으로 보아 주인이 있는 강아지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강아지가 몇 층에 사는지 알 수 없는 상황. 참고로 아파트 건물은 총 29층까지 있었는데요.
강아지를 마냥 외면하고 방치할 수 없었던 그는 차례로 각각 층수마다 버튼을 눌렀습니다. 아무래도 강아지는 몇 층이 자신의 집인지 알 것 같았기 대문이었죠.
한층씩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면서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는 도중 특정 층에 다다르자 정말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려 10분이나 걸렸습니다. 강아지는 자신의 집 층수에 도달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유유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습니다.
만약 그가 모든 층수를 누를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강아지는 제 집을 찾아서 돌아갈 수 있었을까.
강아지가 도대체 어쩌다가 혼자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다행히도 녀석은 좋은 주민을 만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어떻게 매 층마다 멈춰", "강아지 좋은 분 만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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