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생후 4개월된 새끼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이고 노끈에 매단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0일 포항북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A씨는 지난 21일 낮 1시 30분경 포항시 북구 양학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부근 고양이 먹이터에서 새끼 고양이를 고문하고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생후 4~5개월된 새끼 고양이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죽어 있었는데 노끈에 목이 묶여진 채로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은 하굣길에 골목을 지나던 초등학생이 고양이 사체를 발견해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는데요.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바탕으로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특정했습니다. 현재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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