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할 사람을 찾지 못해 안락사를 앞두고 있는 어느 한 유기견의 슬픈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이 유기견의 가슴 아픈 사연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태어난지 1살로 추정되는 유기견 라일리(Riley)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지역에 위치한 카슨 동물보호소(Saving Carson Shelter Dogs)는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라일리의 주인은 자신에게 강아지를 키울 시간적 여유도, 경제적 여유도 없다면서 동물보호소에 키우던 라일리를 버리고는 가버렸죠. 그렇게 라일리는 주인에게 버려졌는데요.
문제는 동물보호소가 협소해 라일리를 위한 자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수십마리가 구조되는 탓에 보호소는 라일리가 입양자를 찾지 못한다면 안락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는 이 동물보호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난 만큼 버림받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동물보호소 입장에서도 난감한 상황인게 현실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일까. 동물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라일리는 자신이 주인에게 버려진 사실을 아는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한쪽 구석에 웅크려 몸을 벌벌 떠는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등 낯선 보호소에서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게 하는데요.
이후 라일리가 주인을 찾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이 사진을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요. 안락사를 앞둔 이 유기견의 슬픈 눈망울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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