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대 당한 채 노끈에 매달려 죽어 있는 새끼 고양이가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6.27 13:01:56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instagram_@animal_kara


※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새끼 고양이가 끔찍한 학대를 당한 상태에서 노끈에 매달려 죽어 있는 현장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장을 발견해 신고한 이는 다름 아닌 초등학생이었다고 하는데요. 새끼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동물보호단체가 나서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SNS를 통해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포항 시내 급식소 앞에서 생후 4~5개월된 새끼 고양이가 무참히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instagram_@animal_kara


발견 당시 새끼 고양이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죽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노끈에 목이 묶여져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은 하굣길에 골목을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발견하고 112에 신고를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처참히 죽임을 당한 새끼 고양이는 홍시라는 이름의 고양이였죠.


이 같은 끔찍한 학대 사건을 동물권행동 카라에 제보한 제보자는 직접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는데 범행 시간 해당 장소에 다녀간 용의자 모습이 포착돼 있다고 합니다.


카라 측은 "범죄 현장에는 포항시를 사칭한 먹이 금지 경고문이 붙어 있었습니다"라며 "경찰에서 지문 감식 등을 위해 경고문 역시 수거해간 상태입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instagram_@animal_kara


또 카라 측은 그러면서 "생명을 살해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현행법 위반 행위이며 명백한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새끼 고양이 홍시 학대 살해 사건과 관련해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포항 북부경찰서에 정식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라 측은 "무고하게 살해된 홍시와 충격으로 힘들어하는 제보자, 어린 학생들을 위해 계속해서 서명에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라며 "고발인 조사, 수사 진행 등 이후 소식은 다시 전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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