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진동하는 오물더미로 뒤덮힌 불법 번식장에서 새끼 낳는 기계 취급을 받으며 살아온 강아지가 있습니다.
올해 2살에서 5살로 추정되는 이 강아지의 이름은 나쵸입니다. 온순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을 가진 이 아이는 불과 몇개월 전만 하더라도 새끼 낳는 기계에 불과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람과의 교감도 없이, 그 어떠한 보살핌도 없이 오직 새끼를 낳는 일만 하며 살아왔던 나쵸를 따뜻하게 감싸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나쵸는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됐습니다.
구조될 당시만 하더라도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말라있던 녀석은 사람 손길을 타지 않은 탓에 온몸에 찌든 때로 뒤덮여 있었지요.
그렇가 하루가 다르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연 나쵸는 처음에만 조금 낯설어하지만 친해지면 그 누구보다 애교가 많은 귀요미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혼자서 장난감도 잘 가지고 노는 것은 물론 사회성까지 좋아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데요. 그동안 얼마나 이렇게 놀고 싶었을까요.
잃어버린 미소를 다시 되찾을 수 있어 천만다행입니다. 하지만 나쵸에게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새 가족을 찾는 일이지요.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난 나쵸가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아이에게 가족이 되어주실 분 어디 안 계실까요?
혹시 나쵸를 입양하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고 싶으신 분들은 동물자유연대(☞ 바로가기) 홈페이지에서 입양신청서 작성을 누르시고 작성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입양문화 정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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