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전세계 집사들을 위해 야심차게 출시한(?) 고양이 전용 맥북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oonmoo_cat'


집에서 고양이 키우시는 집사라면 노트북을 켜고 보고 있을 때 고양이가 옆에서 조용히 나타나 방해해 난감하신 경험이 한번쯤은 있으실텐데요.


노트북하는 집사를 방해하는 고양이 때문에 고민인 집사들을 위해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고양이 전용 맥북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물론 출시한 것은 아닙니다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고양이 방해 방지용 노트북'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oonmoo_cat'


공개된 사진에는 노트북을 켜고 일하는 집사의 노트북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던 고양이가 집사의 손길에 눈앞에 놓인 무언가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빤히 바라보고 있는 이것에는 애플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고양이 방해 방지용인 맥북(?)이었던 것입니다.


솜방망이로 고양이 방해 방지용 맥북을 만지작 거리는 고양이 모습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으신가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oonmoo_cat'


사진 출처가 어디인지 확인해보니 1년 전인 지난 2018년 5월 고양이 순무(@soonmoo_cat) 인스타그램 계정에 실제 올라왔던 사진이었습니다.


당시 순무 인스타그램에는 "일하기 싫은 순무상무상무상"이라며 "당장이라도 회사를 때려치고 싶지만 맥북미러를 12개월 할부로 지르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맥북미러는 일하는 고양이의 얼굴을 인식해주는 최고오급 노트북이다"라면서 "딴 짓 하면 뒤에서 다 보인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었죠.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oonmoo_cat'


아마도 고양이를 키우시는 집사들이 늘어나면서 다시금 순무 사진이 재조명받고 있는 듯 보였는데요. 사실 사진 속 고양이 순무가 집중해서 보고 있던 것은 '맥북 미러'였다고 합니다.


맥북 모양을 하고 있는 휴대용 손거울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딴 짓을 하면 뒤에서 다 보일 수밖에 없는 맥북이었습니다.


고양이 순무 집사의 남다른 센스와 맥북 미러에 빠져 노트북하는 집사를 방해하지 않게 된 순무 모습이 찰떡궁합이지 않으신가요? 정말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oonmoo_cat'


한편 고양이 순무는 갓 뽑은 순무와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주최강 겁쟁이'인 것이 순무만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데요.


순무 집사는 지난해 순무의 성장 과정을 담은 북클라우드 '순무처럼 느려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묘생일기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우주최강 겁쟁이' 고양이 순무의 심쿵 일상은 인스타그램(@soonmoo_cat)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oonmoo_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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