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뜨거운 물이 끼얹어진 상태로 내다버려졌던 미오라는 이름의 아기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태어난지 불과 2개월도 안됐던 아이는 온몸 곳곳이 화상으로 뒤덮혀져 있었고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줬는데요.
하늘도 무심하게 아이는 이틀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학대범 검거를 위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이에게 도대체 누가 왜 이토록 끔찍한 학대를 저지른 것일까요. 아기 강아지 미오가 세상을 떠난지도 24일자로 딱 한달이 되었습니다.
화상 당한채 눈 감은 아기 강아지 학대범을 잡아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마감까지 앞으로 딱 3일이 남았습니다.
24일 오후 2시 기준 현재 아기 강아지 학대범을 잡아달라는 국민청원글은 10만 1,209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청와대 및 관련부처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 앞으로 9만 9천여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해야지만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3일입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청원인 A씨는 "미오에겐 너무나 힘든 싸움이었나 봅니다"라며 "미오는 아픈기억만 안고 떠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원인 A씨는 그러면서 "유기견 보호소 아이들을 후원하는 한사람으로서 이런 소식을 접할때마다 고통스럽습니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요즘들어 왜 부쩍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학대 사건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잊혀져서는 안될 일들이 자꾸만 잊혀져서 동물학대와 같은 잘못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잘못을 잊으면 똑같은 일이 또 반복될 뿐입니다.
끔찍한 학대로 온몸에 화상을 입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아기 강아지 미오 학대범을 찾아달라는 국민청원 서명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라며 "강아지를 버린 용의자가 검거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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