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중에서도 유난히 할머니를 좋아하고 또 할머니가 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다 따라해야 직성이 풀리는 말티즈 강아지가 있습니다.
하루는 할머니가 얼굴이 건조하셨는지 세수를 하고 마스크팩을 붙인 채로 소파에 앉아 계셨을 때의 일입니다.
할머니가 얼굴에 마스크팩을 붇이고 있자 그 모습을 본 말티즈 강아지는 자기도 마스크팩을 하고 싶다며 집사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매우 간절히 원한다는 듯한 눈빛을 쏘아 보내며 자기도 마스크팩 해달라고 조르는 말티즈 강아지. 하지만 문제는 화장품 성분이 강아지에게 나쁠 수 있다는 것.
이 사실을 알리가 없는 말티즈 강아지는 계속해서 자기도 할머니처럼 예뻐지고 싶다며 마스크팩을 해달라고 조르고 또 졸랐는데요.
고민한 집사는 물티슈를 뽑아서 눈과 코 부분을 잘라 마스크팩처럼 만들어 준 다음 말티즈 강아지 얼굴에 덮어줬습니다.
자기도 할머니처럼 마스크팩을 붙인다는 사실에 만족이라도 한 듯 강아지는 그렇게 할머니 옆아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 앉아 팩 떼기만을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정말 귀여워도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할머니가 얼마나 많이 좋았으면 할머니가 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따라하고 싶어하는 말티즈 강아지의 남모를 할머니 사랑.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 정말 귀엽구나", "이게 바로 강아지 매력이죠",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짐", "나만 보기 아까워", "집사 센스 인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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