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olfa'
당신이 알고 지내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고기를 내밀어 보이며 먹어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또 먹어보라고 했던 고기가 알고보니 개고기였다고 말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어떤 생각이 들까요.
여기 염소 고기를 개고기라고 속이고 먹어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실험했던 과거 영상이 다시금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고기를 먹는다면'이라는 제목으로 3년 전 유튜브 채널 'Solfa'에 올라왔던 영상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youtube 'Solfa'
영상 제작자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먹어보자'고 속인 뒤 5명의 사람들을 각각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음식을 먹어보고 어느 나라 음식인지 맞춰보라고 했습니다.
정체불명의 고기를 맛본 이들은 어느 나라 음식인지 추측했는데요.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편육 같은데?", "익숙한 맛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잠시 뒤 정체불명의 고기가 무엇인지 맞춰보는 시간이 다가오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듯 모르는 듯한 표정을 보인 참가자들은 음식 재료가 적힌 팻말을 확인하고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먹은 것은 다름아닌 개고기였기 때문이었는데요(사실은 염소 고기였고 이를 개고기라고 속인 것입니다). 한 여대생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youtube 'Solfa'
"어머, 어 휴지 휴지. 이런 미친 놈들이 진짜. 아 미쳤나봐. 사람들. 아놔 어떡해. 너네가 무슨 짓을 한 줄 알아. 이 인간들아. 어머 어떡해 얘를 봐봐"
참가자들의 대부분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강아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애견인은 아니지만 개고기에 대한 좋은 생각은 없다고 말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영상 제작자는 참가자들에게 "사실은 개고기가 아닙니다"라며 "염소 고기예요. 이제 마음이 조금 (미안한 감정이 덜 들었냐)"고 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죄책감이 한결 덜어졌다고 답했는데요.
참가자들은 개고기가 아닌 염소 고기라는 사실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영상을 보셨을 때 무슨 생각이 드셨는지요?
youtube 'Solfa'
현재 개고기 식용 문화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개 도살을 멈춰야 한다는 동물권단체의 주장과 개고기를 합법화하라는 대한육견협회 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려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개고기를 먹는 문화를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의견이 있는 반면 화합의 관점에서 오랜 식문화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첨예하게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개고기 식용' 문제. 여러분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youtube 'Solfa'
YouTube 'Solfa'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