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머리에 대못이 박힌 채로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가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20여일 넘게 구조 작업을 펼쳐보았지만 경계심이 워낙 강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입니다.
22일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캣맘 등에 따르면 머리에 대못이 박힌 채 거리를 배회하고 있던 길고양이 모시가 전날인 21일 저녁 10시쯤 넘어 구조됐습니다.
앞서 한달 전인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시 신풍동에서 3~4kg 정도로 보이는 고양이 한마리가 왼쪽에 못이 박힌 채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발견됐었는데요.
대못이 박힌 고양이 모시는 사람을 경계하는 것은 물론 도망다니다보니 그동안 구조를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왔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주말이던 21일 극적으로 구조됐고 현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자,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길고양이 모시 머리에 대못을 박은 것일까요? 현재로서는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대못을 박은 것으로 추정될 뿐 구체적인 정황이나 증거가 없는 상태입니다.
어쩌다가 머리에 대못이 박혔는지는 당사자와 길고양이 모시 이외에 아는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길고양이 모시가 극적 구조된 만큼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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