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모두 산 채로 콘크리트에 묻어버린 경비원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지난해 내몽골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에 의해 콘크리트에 묻혔던 강아지가 1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며칠 전부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정체불명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생겼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지만 너무도 궁금했던 아파트 주민들은 경비원에게 콘크리트 구조물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물어봤고 돌아온 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경비원은 어미개 한마리가 새끼 강아지를 낳은 후 너무 짖고 예민해져서 콘크리트 더미 안에 가둬놨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네? 산 채로 콘크리트에 묻었다는 말일까요?
충격적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경비원은 새끼 강아지도 같이 콘크리트 더미에 묻었다고 밝힌 것인데요. 생각지도 못한 경비원의 답변에 경악한 주민들은 서둘러 콘크리트 부수기에 나섰습니다.
그 안에 갇힌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천만다행스러운 것은 17일이나 지났지만 아직 어미개가 콘크리트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새끼 강아지를 찾을 순 없었다고 합니다. 한편 어미개는 새 가족의 품으로 입양이 됐고 끔찍한 학대를 저지른 경비원의 추후 처벌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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