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그 말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는데요.
자기 버리고 떠난 주인이 행여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선로 위에서 일주일째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강아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동물 구조 활동을 벌이는 수젯 홀(Suzette Hall)은 선로에 강아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수소문한 끝에 알아낸 사실은 이 강아지가 선로 옆에 버려진지 일주일 정도가 됐다는 것. 주인으로 보이는 차량에서 강아지를 버리고 떠났다는 것.
자기 자신이 버려진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아지는 자기를 버리고 떠난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선로에 계속 있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젯 홀은 서둘러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구조하는 과정은 몇 분도 걸리지 않았죠.
그는 케이지 안에 닭고기를 넣어 놓고 강아지가 케이지 안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보통의 경우 몇 시간 걸리지만 다행히도 녀석은 몇 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조된 뒤 건강검진을 받은 강아지는 입양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기 버린 주인을 일주일 기다린 녀석. 부디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