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강화에 맞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조짐입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을 중심으로 '일본 불매운동 목록'이 만들어져 공유되는가 하면 관련 사이트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불매운동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제품의 원산지가 일본인지 여부를 알려주는 온라인 사이트 '노노재팬'인데요.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일본 불매운동으 촉매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 사이에서도 간식 '챠오츄르'를 국산 제품으로 바꿔야 하지 않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실제 '노노재팬' 홈페이지에서 '츄르'를 검색하면 국내 고양이 간식계를 평정한 악마의 간식 '챠오츄르(CIAOちゅ〜る)'가 검색이 됩니다. 참고로 '챠오츄르'는 챠오라는 일본 펫푸드 브랜드가 내놓은 제품인데요.
'챠오츄르'의 주된 성분은 약 88%가 수분이고 9%가 단백질, 2% 지질과 비타민, 미네랄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된 재료는 굴, 가다랭이 추출물인데요.
특히 고양이 집사들 사이에서 간식계 마약간식으로 통합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강화에 따라 고양이 간식도 국산 제품으로 바꾸자는 주장에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국민 절반 이상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참여율이 50%대 중반에 달한다는 것인데요.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를 받아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54.6%에 달했습니다.
지난주 첫 조사보다 6.6%포인트 상승한 반면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6.2% 감소한 39.4%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은 반려동물 업계까지 확산되는 등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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