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옆집 강아지에게 BB탄총을 겨눈 것도 모자라 무려 60발이나 쏜 남성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미국 인디애나주 시모어에 일어난 '강아지 BB탄 학대 사건'을 집중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주인 헤이든 하워드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잭슨의 몸에서 이상한 상처들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벌레에 물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몸에 있는 상처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많아지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긴 그녀는 상처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강아지 온몸에는 작은 구멍이 무수히 나 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단순 벌레가 문 상처라고 보기에는 상태가 너무 심각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은 그녀는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검사를 위해 털을 깎지 더 많은 상처가 발견됐는데 수의사는 총에 맞아 생긴 상처라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강아지 몸에는 약 50여개 이상의 BB탄과 공기총 총알이 박혀 있었다고 합니다.
녀석 얼마나 괴로웠을가요. 수의사는 수술을 통해 강아지 몸에 박혀 있던 20여개의 공기총 총알과 7개 BB탄을 제고했고 나머지 총알은 강아지가 건강을 회복한 이후 제거하기로 했죠.
완전히 총알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또 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인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아무 죄도 없는 강아지에게 BB탄과 공기총을 쏜 것일까요?
경찰 조사 결과 이웃 우드워드 집에서 BB탄과 공기총 등이 다량으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또 옆집 남성 집에는 다량의 마리화나 등의 마약까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옆집 남성이 마약을 복용한 뒤 마약에 취해 BB탄과 공기총을 강아지에게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성은 실제 시인했습니다.
한편 경찰 당국 관계자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본 최악의 동물 학대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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