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러분이 전화를 걸면 한걸음에 달려와 줄 수 있는 친구가 과연 몇 명이나 되시나요?
인생에서 진정한 친구 단 한 명만 사귀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아무 조건없이 오직 나를 위해 달려와 주는 친구란 그리 많지 않다는 뜻인데요.
여기 20년이란 세월을 함께 했던 친구이자 연인과도 같았던 말을 먼저 떠나보내야만 하는 어느 한 남성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미저에는 흙에 파묻히기 직전 말에게 달려가 이별 키스를 하는 남성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깊게 파여진 무덤 안에 누워있는 말의 몸에 얼굴을 맞대며 이별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한동안 말에게 떨어지지 못한 남성의 뒷모습은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인 말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진 속 남성은 이란 국적의 남성 자미시드 카니(Jamshid Khani)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20여년을 말 프린스와 승마 선수로 활동했다고 하는데요.
화려했던 순간을 함께했던, 희로애락을 공유했던 말 프린스의 마지막 순간을 끝까지 지켜주는 그의 모습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혹시 전화 한 통화에 한걸음 달려와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말하세요. 친구야,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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