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싶었던 강아지…걸어서 40km 떨어진 옛집 찾아갔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5.10 07:14:59

애니멀플래닛聯合新聞網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 하지만 이별은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해도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감정 중의 하나인데요.


여기 지병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 무려 40km나 떨어져 있는 할아버지의 집까지 걸어서 찾아간 강아지가 있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저장성 남부에 위치한 리수이에 살던 80대 할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올해 음력 설에 지병으로 눈을 감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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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는 살아 생전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강아지를 돌볼 수 없게 되자 할아버지의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기로 했죠.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났을까. 할아버지 집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할아버지께서 키우시던 강아지였는데요.


분명 할아버지 집에서 40km 떨어진 도시에 사는 아들이 돌보기 위해 데려갔던 그 강아지가 혼자서 덩그러니 할아버지 집까지 찾아온 것.


알고 보니 녀석은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아들 집에서 40km나 떨어진 이곳까지 직접 네 발로 걸어서 찾아왔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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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강아지 모습에 배고프지는 않을까 걱정돼 밥과 물을 찾아주는 한편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다고 하는데요.


세상 떠난 할아버지를 잊지 못해 자신이 살던 옛날 집까지 걸어서 찾아온 강아지 사연은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정말 슬퍼 보이네요", "할아버지와 다시 함께 할 수 있기를", "강아지는 정말 평생 좋은 친구",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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