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살아있는 상태로 토치에 불타 죽을 뻔했다 극적 구조된 유기견의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경기도 광주에서 살아있는 유기견을 포대에 담아 가스 토치로 태워 죽이려했던 학대자 2명이 경찰에 고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살아있는 상태에서 토치에 불 태워질 찰나에 극적으로 구조된 유기견은 현재 동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경기도 광주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불타 죽을 뻔했다 구조된 유기견이 병원에 입원해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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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등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지난 10일 구조된 유기견은 24시간 치료관리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해 상태를 진찰 받았는데요.


당시 수의사는 "의식이 없을 정도로 극심한 쇼크와 화상으로 인한 고통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몸에서 탄내가 진동했고 뒷다리를 계속 펴지 못했는데 엑스레이 결과 골절이 아닌 화상으로 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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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기견은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이며 물은 스스로 먹고 있지만 음식에는 반응이 없어 강제 급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살아서 당할 수 있는 최악의 극한 고통과 학대를 받았습니다"라며 "우리 주변 평화로운 생활과 평범하게 보살핌 받는 '반려동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살려내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치료 경과에 따라 좀 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계속할 예정으로 다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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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개 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서명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하다가 적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또 무허가나 무등록 불법 영업 행위를 하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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