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통보한 여자친구의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어 돌려 죽인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러시아의 한 남성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가 키우는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 죽인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월 러시아에 사는 한 남성이 여자친구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이반 바실리예프(Ivan Vasiliev)는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송했습니다.


그가 여자친구에게 보낸 영상에는 고양이가 세탁기 안에 갇혀 극심한 공포에 벌벌 떤 채로 울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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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은 것일까요? 이반 바실리예프는 "고양이를 씻기고 있어"라며 "고양이는 아직 살아 있어. 집으로 돌아오는 게 어때? 제발 돌아와"라고 협박성이 남긴 메시지를 여자친구에게 보냈습니다.


바실리예프는 고양이가 죽을 때까지 무려 30분 가량 세탁기를 작동시켰고 전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합니다.


충격적이게도 경찰 조사 결과 그에게는 살인과 강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바실리예프는 처음에 고양이를 죽이지 않았다고 발뺌했다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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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보다 사람을 죽이는게 더 쉽습니다"


경찰 조사로 드러난 사건은 바실리예프가 보드카 4명을 마시고 이와 같은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고 현지 법원은 그에게 감옥살이 대신 1년간 법의 감시를 받으며 마을 밖을 벗어나지 못하게 했는데요.


여러분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어 돌린 그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법원의 처벌 수위도 적절했다고 보시나요? 여러분의 의견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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