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희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물 시험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여기 동물 시험을 최소화 하면서도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예산을 투입해 관련 연구를 확대한다고 합니다.
29일 국립환경과학원은 동물시험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화학물질 유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연구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화학물질 유해성을 평가할 때 실험쥐 등의 동물시험이 필요한 생식독성 항목을 시작으로 항목별 '유해성평가를 위한 대체자료 생산 및 검증(2022~2026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연구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4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사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0년부터 화학물질 유해성을 평가할 때 동물시험 자료가 필요한 항목 중에서 피부과민성을 대상으로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었습니다.
또 작년부터 5년간 유전독성을 필두로 '비시험 방법을 활용한 화학물질 유해성평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실 생식독성 자료는 제조 또는 수입량이 연간 10톤 이상인 화학물질을 등록할 때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동물시험 없이 생식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될 경우 한 번의 시험에 수십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는 절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독성자료의 증거력 평가를 위한 점검 사항 안내서를 항목별로 분류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속간행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올해는 생식독성 분야에 대해 외부전문가 10여 명과 내부 관련자로 포럼을 구성하고 자문회의를 포함해 총 6회의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도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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