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인 오늘 혹시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할 수 있지만 사실 오늘은 '실험동물의 날'입니다.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에 의해 제정된 '실험동물의 날'은 무차별적인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날인데요.
사실 실험 동물들은 실제로 동물실험에 동원이 끝나면 이후 부검되거나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고는 합니다.
동물을 실험도구로 동원됐던 이유는 신약과 백신 개발 그리고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용품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그중 실험에 동원되는 실험 대상의 90% 이상은 쥐 등의 설치류라고 합니다. 물론 그 뒤를 이어 토끼는 물론 돼지, 원숭이, 강아지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양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해 400만 마리에 달하는 동물들이 희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작년 동원된 동물 숫자는 488만 252마리라고 합니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78만 8819마리가 늘어난 것인데요. 바이오, 의학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동물 실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동물 실험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물 실험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실험이 끝난 뒤에는 99.9%가 안락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당장 동물 실험을 없앨 수는 없지만 '3R 원칙'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3R 원칙'이란 최대한 비동물 실험으로 대채하고 사용 동물수 축소, 고통 완화를 최대화하자는 원칙을 가리키는데요. 이와 관련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월 24일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실험 대상이 되는 동물들의 고통과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잊지 말고 동물 실험을 최소화하려는 사회적 노력을 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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