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에 전국 처음으로 반려·유기 동물 공공진료소가 들어섰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읍 지침리에 들어선 반려·유기 동물 공공진료소는 1억 5000만 원을 들여 시설면적 101㎡로 진료실과 수술실, 엑스레이(x-ray)실, 이·미용실, 입원실을 갖췄다고 하는데요.
혈액 검사장비, 초음파수술기, 전동수술대 등 최신식 의료장비를 갖춘 것도 특징입니다. 유기 동물의 진료 및 질병 예방관리, 이·미용 및 중성화, 입양 상담 및 내장형 칩 시술 등이 가능하죠.
최형식 담양군수는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물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유기 동물 발생과 동물 학대 등 복지문제에 있어서는 아직 미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공진료소 개설을 계기로 생명 존중과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성숙한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담양군은 반려·유기 동물 공공진료소 개설을 시작으로 반려·유기 동물 복지 종합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유기 동물 직영 치유센터와 공공진료소 건립을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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