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반려견과 산책하며 동네 안전을 살피는 '반려견 순찰대'를 출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일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에 따르면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와 강동경찰서, (사)유기견없는도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반려견 순찰대'를 출범했다고 밝혔는데요.
'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에서 주민 참여형 자치 치안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획한 사업입니다. 약 2개월 간 시범 운영을 거쳐 사업효과에 따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죠.
이번에 정식으로 출범된 '반려견 순찰대'는 5월 2일부터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게 되며 강동구는 협약을 통해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반려견 순찰대' 참여를 희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4월 27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사)유기견없는도시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모집대상은 강동구 거주 반려인 100명으로 간단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게 됩니다.
참고로 강동리본센터에서 수업을 들었거나 유기견을 입양한 경우 우선 선발된다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려견 순찰대' 참여자로 선정되면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거주지 곳곳의 범죄 위험요소나 생활 불편사항 등을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주민과 구청, 경찰, 민간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역의 안전을 돌본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적 생활 속에서 지역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반려견 순찰대에 많은 주민들께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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