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말 다툼을 벌이던 도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지인의 강아지를 3층 높이 창밖으로 내던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3층 높이의 창밖으로 내던져진 강아지는 현재 어떤 상태이고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학대 당한 강아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CJB 청주방송에 따르면 모텔 3층에서 창밖으로 내던져진 강아지는 골반뼈가 부러지는 등 심하게 다쳤지만 현재 동물보호단체 도움을 받아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강아지를 진료한 수의사는 CJB 청주방송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골반이 깨졌기 때문에 기립 불능 상태였었고요"라며 "혈뇨를 약간 보고 있는 상태였었어요"라고 설명했죠.
앞서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9시쯤 발생했는데요. A씨는 청주 사창동의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창밖으로 지인의 반려견을 집어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반려견 주인과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는 시비가 붙자 홧김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합니다.
A씨는 과거에도 같은 장소에서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학대를 당한 피해 강아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본부장은 CJB 청주방송 취재진과의 인터뷰 "동의를 구하고 포기각서를 받은 상태라 강아지의 입양이나 치료는 단체에서 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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