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중국에서 중국산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이 잇따라 급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 등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중국산 사료를 먹고 고양이가 죽었다는 내용의 글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중국 매체들은 고양이가 문제의 사료를 먹은 직후 급사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에 나섰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사료를 먹었길래 고양이들이 급사하는 등의 피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현재 문제의 사료로 지목된 것은 중국산 고양이 사료 전문 제조업체 신원동물약품유한공사(信元动物药品有限公司) 제품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이 3개월 만에 죽었다는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는 중입니다.
실제 이 사료를 먹였다는 피해자는 고양이가 이상 증상을 보였는데 결국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고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숫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기준으로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이 사료를 먹고 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피해 입은 고양이도 수백마리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 여파로 중국산 고양이 사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업체 측은 현재 시장에 유통된 사료 제품을 모두 수거하는 한편 이미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복용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에 나섰지만 뾰족한 대책 마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