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한번쯤은 '어떻게 하면 우리집 고양이 목욕을 시키지?'라는 고민을 해보셨을건데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의 경우 자주 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양이는 무려 5년간 목욕을 안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고양이 행동 수정전문 나응식 수의사는 지난 5월 10일 유튜브 채널 '냥신TV'에 출연해 고양이에 대한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납냥특집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 침에 쿨링 효과가 있다는게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 침에 쿨링 효과가 있다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고양이 침에는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데요. 중화 효소가 있어서 탈취 효과가 있고요"라며 "핥으면 청결해져요. 그래서 1년, 뭐 5년씩 목욕 안 한 아이들도 보면 깨끗하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번째는 침에 있는 수분이 날아가면서 체온을 떨어트리는 효과도 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나응식 수의사는 "여름에 더 아이들이 더 많이 그루밍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체온이 올라가면 스스로 식히려는 경향이 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보통 고양이들은 땀이 없는거 아시죠?"라며 "보통 고양이는 긴장하거나 더우면 발바닥에서 땀이 나요. 호흡을 통해서 체온 조절을 하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에게 모기약은 위험할까요?"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요.
나응식 수의사는 "뿌리는 모기약엔 살충제 성분이 있는데 털에 묻어다가 그루밍을 하면 살충제 성분이 입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라며 "독성을 일으키면 보통 경련이 일어납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뿌리는 모기약 보다는 디퓨저 타입, 보통 꽂아서 은은하게 향이 퍼지는 모기약을 쓰라"고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해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응식 수의사는 현재 유튜브 '냥이TV'에서 250만 뷰를 기록한 인기 유튜버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