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피부병 대문에 살이 썩어 들어가고 있는 강아지의 슬픈 눈망울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경기도 비영리 시민단체 코리안독스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도 개지옥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처참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가운데 심각한 피부병으로 목 주위가 점점 썩어 들어가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안쓰럽게 합니다.
코리아독스는 "얼마나 아프고 쓰라릴지"라며 "경기도 개지옥에서 구조된 아이들 중 피부 상태가 제일 안 좋은 아이입니다. 옴에 걸린 상태이고.."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께요"라며 "우리 힘내자 아가"라고 꾸준한 치료를 진행할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는 이 강아지는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비영리 시민단체 코리안독스는 구조협력단체 고유거와 함께 총 70여마리의 아이들이 있는 경기도 개지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코리안독스 측은 소중하고 귀한 생명들 외면할 수 없어 살리고자 무상구조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농장주를 어렵게 설득해 바로 아이들의 구조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코리안독스가 개농장, 번식장에서 구조한 아이들은 60여마리로 전해졌는데요. 농장주는 폐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고 남아있는 아이들 모두 보신탕집으로 넘길 생각이였다고 합니다.
도저히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코리안독스 측은 구조를 결심하게 됐고 이렇게 염치없이 아이들 치료비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코리안독스 측에 따르면 현재 피부 모낭충이 심한 아이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번식견으로 살아온 아이들 중 몇몇 아이들은 발작을 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비영리 시민단체 코리안독스 측은 "오전부터 날씨가 너무 더워, 시원한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날이지만.. 오늘 마실 커피 한잔 아이들에게 양보해주시면 안될까요"라며 개농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도움과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개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을 돕고 싶으신 분들은 코리안독스(@kdsrescue)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시면 관련 사항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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