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하루만에 다시 버려진 유기견이 있습니다. 이유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문제는 유기견 홀로 택시에 태워 보호소로 돌려 보냈다는 점입니다.
무책임하게 파양한 것도 모자라 유기견 혼자 택시 태워 돌려보낸 입양자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냠몽이네 개인구조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입양 하루만에 파양돼 다시 보호소로 돌아온 회색포메 사연을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회색포메 강아지는 A씨의 신고로 개인이 운영하는 한 보호소로 인계가 됐다가 신고자 A씨가 입양하겠다고 주장, 당일 강아지를 입양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A씨는 자신이 입양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회색포메 강아지에 대한 입양을 철회했습니다. 파양한 것입니다.
이유는 강아지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강아지의 나이가 4살이라고 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파양하기로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회색포메 강아지는 나이에 비해 몸집이 작아 겉모습에 혹해 아이를 입양하겠다고 난리를 쳤다가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는 입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엽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씨의 이후 행동입니다.
회색포메 강아지 홀로 택시에 태워 보호소로 돌려 보낸 것입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파양 당한 것도 황당한데 무책임하게 강아지 혼자 택시에 태워 돌려보내다니요.
다행스러운 것은 회색포메 강아지가 좋은 주인을 만나 입양이 됐다는 것입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강아지가 행여 상처는 받지 않았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이를 입양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제가 잘 데리고 갔습니다. 사랑 듬뿍받고 안정 취하고 있구요 저희집 강아지들보다 문제행동도 없고 얌전해요"라며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잘 키우겠음을 밝혔는데요.
입양 하루만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파양된 것도 모자라 홀로 택시 태워 보호소로 보내졌던 회색포메 강아지가 부디 새 가족의 품에서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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