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경비 아저씨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은 어미 고양이가 현재 쇼크 상태에 빠졌다며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글이 올라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어미 고양이가 학대 당하기 전후 모습과 함께 힘겹게 출산한 아기 고양이 6마리 근황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학대 당한 길고양이 바둑이를 도와달라는 누리꾼 A씨는 애니멀플래닛에 쇠파이프로 맞은 어미 고양이 바둑이의 학대 전후 사진과 함께 출산한 아기 고양이 사진을 전달해왔습니다.
먼저 학대 당하기 직전 어미 고양이 바둑이는 검은색 털과 하얀색 털이 조화를 이룬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A씨가 함께 전달한 학대 이후 사진에는 두 눈이 퉁퉁 부어있는 바둑이 모습이 담겨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눈이 튀어나올 듯 심하게 부어있는 바둑이 모습은 학대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현재 바둑이는 심각한 쇼크를 받은 상태이며 이틀이 고비일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누리꾼 A씨가 제공한 또 다른 사진에는 어미 고양이 바둑이가 학대 당하기 직전 출산한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 바둑이가 끔찍한 학대를 당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미어지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아기 고양이는 현재 학교 선생님이 돌봐주고 계시지만 여력이 되지 않아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쇠파이프에 맞아 현재 쇼크 상태인 어미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어미 고양이 바둑이에게 학대를 가한 경비 아저씨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고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청원인 B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말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교 내에서는 새끼를 출산한 어미 고양이가 죽었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목격한 학생 등에 따르면 학교 기숙사 아저씨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것은 물론 쇠파이프로 때렸다고 합니다.
경비 아저씨가 고양이를 학대한 이유는 외부인 출입 금지 센서가 울려서 때렸다고 청원인 B씨는 설명했습니다.
청원인 B씨는 "어미 고양이는 원래 학교에 있던 고양이였고 바둑이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비 아저씨의 죄를 치르게 해주세요"라고 어미 고양이에게 학대를 가한 경비 아저씨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는데요.
현재 쇠파이프로 어미 고양이를 학대한 경비 아저씨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글은 오후 2시 30분 기준 6,956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황입니다.
쇠파이프에 맞아 현재 쇼크상태인 어미 고양이 국민청원 서명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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