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차에 치여 죽어가면서도 배속에 있는 새끼 지키려 안간힘 쓴 엄마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中国日报网


차량에 치여 자신은 목숨이 점점 끊어져가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배속에 있는 새끼를 지킨 엄마 고양이가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등에 따르면 2년 전인 지난 2017년 차량에 치여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새끼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 엄마 고양이의 안타까운 모정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현지 시간을 2017년 4월 23일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도로에서 엄마 고양이가 차에 치이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행인들은 서둘러 엄마 고양이 상태를 확인했는데 심각한 부상을 당한 탓에 엄마 고양이의 숨은 거의 끊어질 위기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中国日报网


마침 현장에는 수의사가 있었고 엄마 고양이를 목격한 수의사는 서둘러 진단했는데 배속에 새끼를 임신한 정황을 포착, 주변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엄마 고양이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급히 이송이 됐고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습니다. 엄마 배속에 있던 아기 고양이 6마리는 무사히 세상에 나올 수가 있었는데요.


이 모든게 가능했던 건 숨통이 끊어질 직전까지도 어떻게 해서든 새끼를 살리겠다는 엄마 고양이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최대한 숨통이 끊어질 시간을 늦추려고 안간힘을 쓴 엄마 고양이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배속에 있던 아기 고양이들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됐다는 건데요.


애니멀플래닛中国日报网


다행히도 아기 고양이 6마리 모두 건강에 아무 문제없이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산을 지켜본 수의사는 "엄마 고양이의 간절한 마음 덕분에 아기 고양이들이 무사히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 고양이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엄마 고양이의 모정이 일궈낸 기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자신의 배속에 있는 아기 고양이들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넌 엄마 고양이. 이것이 바로 진정한 모성애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