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도중 신호 걸려 기다리고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다가가 자기 만져달라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2.04.03 13:50:45

애니멀플래닛instagram_@danilo.ricci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 배달을 가던 도중 빨간불 신호에 걸려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 오토바이 배달원에게 불쑥 처음 보는 강아지가 나타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더욱 웃긴 상황은 처음 보는 이 강아지가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토바이 배달원 다닐로 리치(Danilo Ricci)는 인스타그램에 거리에서 경험한 현장 영상을 올렸는데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그는 배달을 가던 도중 빨간불 신호에 걸리자 초록불 신호로 바뀌길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강아지 한마리가 자신에게 다가오더니 갑자기 머리를 내밀며 쓰다듬어달라는 듯 요구하는 것이었죠. 처음에는 사람 손길이 그리운 유기견인 줄 알았습니다.


배달원 다닐로 리치는 강아지의 머리를 쓰담쓰담해줬고 강아지도 그의 손길이 마음에 드는지 좀처럼 떠나질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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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불 신호로 바뀌자 오토바이 배달원인 그는 출발했습니다. 강아지는 뒤따르는 차량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배달 일을 마친 그는 강아지가 걱정돼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서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도대에 어떤 사실을 알게 된 것일까. 자신에게 다가와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했던 강아지에게 주인이 있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녀석은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였는데요. 집을 탈출해서 도로로 나왔다가 다닐로 리치를 만났었던 것이었습니다.


다닐로 리치는 "강아지를 돌보고 있는 주인은 총 5마리를 보호 중에 있었어요"라며 "음식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여러분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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