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테리어 '안락사' 발언 뒤 '악플' 쏟아지자 강형욱이 인스타에 올린 글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좌)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우) SBS '8뉴스'


반려동물 행동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폭스테리어 '안락사' 발언 뒤 악플이 쏟아지자 추가적인 짧은 글을 올리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5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제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 사진을 올리며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는데요.


"반려견에게 물렸던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위로가 도움이 될까요?"


이번 '폭스테리어 개물림 사고'와 과련해서는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바려보고 고려해야 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atgram 'hunter.kang'


또 자신의 여러번 사람을 문 개는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폭스테리어 '안락사' 발언과 관련 일부 폭스테리어 견주들이 너무 지나친 주장이라고 악플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형욱은 또 추가로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서 "가끔은 제가 하는 일들이, 가끔은 제가 하는 말들이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릴 수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보이는 난관들이 힘겹겠지만, 우리가 먼저 약속을 잘 지키고 우리의 반려견들이 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날들이 쌓이면서 우리는 내 반려견과 사회속에 잘 어울려 살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고 소신을 전했습니다.


강형욱은 또 "앞으로도 펫티켓 잘 지키며, 당당하게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며 "모든 폭스테리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atgram 'hunter.kang'


앞서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는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 아이의 허벅지를 물고 끌고 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폭스테리어는 올해 1월에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의 성기를 무는 등 수차례 사람들을 공격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형욱은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는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을 통해 "저 개는 다른 사람이 키워도 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라며 "안락사를 하는 게 옳아요"라고 아이를 문 폭스테리어를 안락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죠.


이어 "'안락사가 심하지 않냐?'고 할수 있겠지만 여러분의 부모, 자녀, 친구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물려 보면 그렇게 이야기 못할 것입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atgram 'hunter.kang'


세살배기 여아를 물어뜯은 폭스테리어에 대한 안락사 발언 이후 강형욱 인스타그램에는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폭스테리어 견주들을 시한폭탄 품고 사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항의하는 댓글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한편 이미 여러 차례 아파트 주민을 무는 등 피해를 준 폭스테리어에 대한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말에 폭스테리어 견주는 강하게 반박하며 안락사 시킬 생각은 절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개물림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끝나는대로 폭스테리어 견주를 불러 조사를 한 뒤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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