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고양이를 데리고 오더니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수영장 물속으로 휙 내던지는 여성이 카메라에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타오위안시에 사는 한 누리꾼이 반려견 수영장에서 한 여성이 고양이를 수영장 물속으로 내던지는 모습을 목격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겁에 잔뜩 질린 고양이는 물속에 빠져서 처절하고 절규하며 물밖으로 나가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합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현장을 목격한 누리꾼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남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먼저 수영장으로 들어왔고 뒤이어 여성이 고양이를 데리고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잠시후 여성은 수영장에 들어서자마자 아무런 구명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고양이를 있는 힘껏 수영장 물속으로 던졌고 이로 인해 고양이가 물에 빠졌다는 것.
처음에는 고양이가 수영을 할 줄 알았는데 물에 빠진 고양이는 허우적 거리며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여성이 플로팅 보드를 물 위에 띄웠지만 고양이는 좀처럼 올라가지 못했었다고 전했는데요.
여성과 같이 왔던 남성도 고양이에게 수영을 강요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결국 이들은 고양이를 물밖으로 꺼냈고 주변 시선을 의식이라도 하듯 고양이를 품에 안았다고 누리꾼은 말했죠.
하지만 고양이는 이들 품에 안겨도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수영장 관계자가 이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또한 봤다고 누리꾼은 전했습니다.
이후 고양이는 어떻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명백한 동물학대 아닌가요", "저런거 신고해야 합니다", "처벌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정말 화가 난다" 등의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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