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아직도 '쪼꼬미' 소형 말티즈인 줄 알고 있는 대형 크기의 왕티즈가 등장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자기가 말티즈인 줄 아는 13kg 왕티즈 솔이의 이야기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사람만 보면 반가워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왕티즈 솔이는 네살배기 강아지인데요. 하얀 백설기에 눈, 코, 입만 박아놓은 듯한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왕티즈이죠.
보통 말티지는 1.4kg에서 3.6kg의 소형견을 말하는데요. 솔이는 말티즈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도 다른 체구를 자랑하고 있어 정말 말티즈인지 의심이 갑니다.
실제 제작진은 솔이의 몸무게가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해봤는데 녀석의 몸무게는 무려 13kg에 달했습니다. 10kg 쌀포대기보다 더 나가는 무게인 것이죠. 정말 놀랍습니다.
워낙 체구가 크다보니 보통 말티즈가 입는 S사이즈 반려견 옷이 턱받이용 밖에 안됐는데요. 그렇다면 정말 솔이는 말티즈가 맞는 걸까요?
솔이 견주는 분양 받을 때 분명히 말티즈라고 했다면서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만 하더라도 요만했는데 크는 속도가 빨리 지금의 체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은 솔이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아갔고 수의사는 한참동안 솔이를 체크해보더니 미디엄 푸들하고 말티즈가 섞인 것은 아닌지 싶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했습니다.
참고로 미디엄 푸들은 몸무게가 최소 7kg에서 최대 15kg 정도 나가는 견종인데요. 솔이의 경우 '말티푸' 믹스견이라는 설명입니다.
견주는 "견종이 사실 무슨 상관이겠어요"라며 "우리 집에 와서 행복하고 건강하면 그걸로 됐죠"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