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기 설표 걱정돼 병원 찾아간 아빠 사육사가 웃음 터진 '웃픈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youtube 'Animal Planet'


이제 한창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어할 시기인데도 아직 제대로 걷지 못한 아기 설표가 있습니다.


도대체 아기 설표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요? 아빠 사육사는 서둘로 동물병원을 찾아가 정밀검진을 받고 그만 웃음이 터져 나오고 말았습니다.


미국 디스커버리 계열 채널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아기 설표가 걷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브롱스 동물원(Bronx Zoo)에는 얼마 전 아기 설표가 태어났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Animal Planet'


시간이 갈수록 사육사들은 아기 설포에게 이상이 있음을 눈치 차렸습니다.


현재 시기상으로 봤을 때 네 발로 걷기 시작할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아기 설표는 제대로 걷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기 설표는 이상하게 앞다리로 자신의 몸을 이끌며 기어다녔었습니다. 동물원 측은 아기 설표의 뒷다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동물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Animal Planet'


문제는 아무리 엑스레이를 찍어도 아기 설표가 왜 네 발로 걷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아빠 사육사는 수의사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듣습니다.


다름아니라 체중 때문에 뒷다리가 지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아기 설표는 외동으로 태어난 탓에 엄마의 젖을 혼자 독차지해 왔는데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급격히 살이 찐 것이었죠.


개월 수에 비해 너무 통통해서 다리 힘이 버텨주지 못한 사실을 알게된 아빠 사육사와 동료 사육사는 그만 웃음이 터져나오고 말았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빠 사육사는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아기 설표의 걸음마 떼기 대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물리치료에 들어간건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Animal Planet'


사육사들은 아기 설표에게 긴 줄이 달린 보행기를 입힌 후 아기 설표가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있도록 들어올려 체중이 다리에 가해지는 무게를 줄여줬습니다.


아기 설표도 사육사에게 몸을 맡기며 지도에 따랐죠. 그만큼 녀석도 네 발로 걷고 싶었던 건데요. 열심히 걸음을 옮기던 아기 설표는 그렇게 조금씩 스스로 걷기 시작했답니다.


혼자 힘으로 걷기에는 아직 무리이지만 조금씩 네 발로 걷기 시작한 아기 설표. 부디 살을 빼서 온전한 자기 힘으로 뛰어다니며 놀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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