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주인이 없어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는 유기견이지만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어느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사람만 보면 기분 좋아서 꼬리 흔드는 것은 물론 동네 사람들에게 재롱도 부리는 이 유기견의 몸에 누군가가 화살을 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 위치한 라플라타라는 도시에서 유기견 몸에 화살이 꽂힌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살이 몸에 꽂힌 유기견은 다름아닌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던 유기견 코코(Coco) 였는데요. 사실 유기견 코코는 주인 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유기견입니다.
하지만 워낙에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만 보면 기분 좋아 꼬리 흔들고 재롱을 부려 동네 사람들은 모두 녀석의 얼굴과 이름을 알 정도였죠.
문제는 어느날 유기견 코코가 무슨 영문인지 공원 잔디에 누워서 몸을 제대로 겨누지 못하고 있었죠. 알고보니 몸에 누군가가 쏜 화살이 꽂혀 있었던 것.
이 사실을 알게된 동네 사람들은 팔을 걷고 나서서 몸에 꽂힌 화살을 급한대로 잘라냈고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 화살 제거 수술을 해줬다고 합니다.
화살은 몸을 관통했지만 다행히도 장기 등에는 큰 손상이 없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유기견을 향해 화살을 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 중인 가운데 동네 사람들은 유기견 코코를 죽이라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꼭 붙잡아서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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