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물놀이하려고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여기 물을 무서워하는 강아지와 함께 물놀이를 갔다가 된통 당한 여동생의 사연이 있어 누리꾼들을 웃프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길래 그러냐고요? 강아지를 데리고 물놀이를 갔다가 실제로 벌어진 일에 대해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사과로 호수로 가족 여행을 떠난 사진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여성이 강아지와 함께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정말 완벽한 여행이었습니다. 여동생이 죽을 뻔하기 전까지는요"라며 "강아지가 물 속에서 동생을 깔아뭉갰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여동생과 골든 리트리버는 수영을 하다가 그만 수심이 깊은 곳까지 헤엄쳐 들어가게 됐는데 둘 다 수영이 미숙한 탓에 허우적 거렸다고 합니다.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골든 리트리버는 도저히 안 되겠는지 여동생의 어깨에 올라타 깔아뭉개더니 자신부터 살아야겠는지 앞발로 주인을 누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아시게 된 아버지가 물 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딸과 골든 리트리버를 구하기 위해 구명공을 던졌고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이 무서워 주인을 살리기 보다는 자신부터 살아보겠다고 주인의 머리를 앞발로 누르는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 너무 현실적이지 않나요?
그래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는데요. 사랑하는 반려견과 물놀이를 가신다면 사연 속처럼 너무 수심이 깊은 곳에는 절대로 들어가셔서는 안된다는 점 잊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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