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와 길가를 걸어가고 있는 강아지에게 전기 충격기로 쓰러뜨려서 훔치려고 했던 개도둑이 주인에게 들키자 최루액을 쏘고 도망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대낮 한복판에 이 같은 사건이 벌어져 현지 공안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범행 현장은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그대로 공개돼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찌민시 고밥 구역에서 얼굴을 가린 개도둑 일당 2명이 강아지를 훔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잠시후 집밖으로 나와 길가를 배회하던 강아지를 본 개도둑 일당 2명은 전기 충격기로 강아지를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곧바로 정신을 차린 뒤 도망치기 시작했고 때마침 강아지 주인이 집밖에서 나왔죠. 주인은 강아지가 전기 충격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소리를 듣고 나왔던 것.
주인이 나와자 개도둑 일당은 얼굴을 향해 최루액을 뿌리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는데요. 현지 공안은 CCTV 찍힌 영상을 토대로 개도득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빼앗기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주인. 대낮에 그것도 주인 있는 강아지를 아무렇지 않은 척 훔치려고 하는 개도둑 일당의 모습은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한편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식용 개 소비량이 많은 나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훔친 강아지들을 무허가 도살장으로 넘기는 일이 잦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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