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한순간에 앞다리를 잃어버려야만 했던 거북이가 있습니다.
앞다리가 싹둑 잘려나간 거북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대로 죽고 말았는데요. 참으로 화가 납니다.
베트남 매체 kenh14는 지난 4월 멸종위기에 처한 푸른바다거북이 앞다리가 잘려나간 채 죽어있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봉사활동하던 한 봉사단체가 바닷가 근처에서 앞다리가 잘려나간 푸른바다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죽은 푸른바다거북이의 앞다리는 이미 잘려나가 있었고 출혈이 심했던 탓인지 녀석이 숨진 자리에는 피가 묻어있었습니다.
봉사단체는 곧바로 공원 관계자에게 신고를 했고 공원 측은 푸른바다거북이의 사체를 수습하는 한편 현장조사에 들어갔지만 용의자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공원 측은 푸른바다거북이의 앞다리가 현지에서 식용이나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가치가 높은 앞다리만 잘라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도대체 누가 푸른바다거북이에게 이토록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일까요? 참담하기만 합니다. 값비싸고 잘 팔려나간다는 이유로 푸른바다거북이의 앞다리를 잘라 간 것인걸까요.
한편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분류한 멸종위기종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푸른바다거북이의 포획 및 도축이 금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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