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 등장한 강아지한테 반한 나머지 자신의 반려견을 강제로 성형 수술 시킨 엄마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2년 전인 지난 2017년 영화 속 강아지랑 똑같이 만들고 싶어 귀를 성형 수술한 여성 마리나(Marina)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마스크'에 당장하는 강아지를 보고는 푹 빠지고 말았죠.
아들을 위해 엄마 마리나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와 같은 품종을 집에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자라면서 접혀있던 귀가 자연스럽게 솟아올렸습니다.
강아지 귀를 본 아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투정을 부렸고 엄마 마리나는 아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강아지 귀에 접착제를 발라도 보고 추를 매달아 놓아보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누가봐도 동물학대가 의심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아무리 강아지 귀를 접으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자 엄마 마리나는 결국 강아지 귀를 성형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수의사는 강아지의 귀를 수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그녀를 설득했지만 아들 때문에 엄마 마리나는 막무가내로 수술 시켜달라고 우기고는 강아지를 둔 채 동물병원을 박차고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수의사는 강아지의 귀에서 연골을 제거하는 성형수술을 진행했고 강아지의 귀는 다시 아래로 축 처질 수 있었습니다.
현지 동물단체들은 영화에 등장한 강아지한테 반한 아들을 위해 강아지 귀를 강제 성형 수술시킨 그녀의 행동에 대해 비판했지만 그녀는 학대가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여러분은 강아지의 귀를 강제 성형 수술 시킨 엄마 마리나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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