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러시아군이 쏜 총격에 맞아 죽은 주인 옆을 지키고 있는 반려견이 있어 가슴 아프게 합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니밴을 타고 가다가 러시아군의 총격에 맞아 죽은 우크라이나 남성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실제로 트위터상에는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은 처참한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유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른 현장에는 차량 창문이 열려져 있었고 그 주변에 위치한 움푹 파진 배수로에는 한 남성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싸늘한 주검 옆에는 저먼셰퍼드 강아지 한마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차량 주변에는 또 다른 강아지가 총에 맞아 죽어 있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게재한 누리꾼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반려견들을 죽였습니다"라며 "오직 저먼 셰퍼드 한마리만 살아 남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참담한 현장을 기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죠.
저먼 셰퍼드 강아지는 죽은 자신의 주인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그렇게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민간인들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인들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피난길에 오르고 있지만 피해 상황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Russian soldiers have killed Ukrainian civilians and nearly all of their dogs. Only one German shepherd survived the attack. It's very important to document all of Russia's war crimes in Ukraine. pic.twitter.com/xdM2imLyGM
— PK (@Bacco110) February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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