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수천여명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강아지 등 동물들이 위험에 노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울진 산불 화재 현장에서 다쳐서 죽어가는 강아지들을 구조하는 현장을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산불 현장 주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강아지들이 다쳐서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몇몇 강아지들이 목줄에 묶인 채로 집에 방치돼 있었습니다. 또 몇몇은 목줄에 묶여져 있지 않았지만 불탄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케어 측 관계자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보호소 동물의 대피를 돕는가 하면 화재로 다친 강아지를 구조하는 등 활동을 계속 벌였습니다.
케어 측은 "케어는 다시 불길 속에서 민가 지역 동물들 구조와 아픈 동물 병원 이송 및 울진 개농장 개들의 구호를 위해 뛰겠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영상과 사진 등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쉴새 없이 구조 활동 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제발 다른 동물들도 다 살아야 할텐데"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편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지만 나흘째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 등은 인력 수천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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