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할매'에서 지난 23년간 고양이에게 전 재산만 무려 약 10억원을 받친 누나 때문에 고민이라면서 제발 좀 말려달라는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서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고양이들을 돌보느라고 약 10억원을 넘게 쓴 누나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동생이 출연했는데요.
이날 남동생은 "저희 누나가 전 재산을 고양이에게 바쳤습니다"라며 "23년간 약 10억원이 넘습니다"라고 말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죠.
그렇다면 도대체 누나는 고양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길래 지난 23년간 약 10억원이라는 큰돈을 쓴 것일까요.
알고보니 누나는 104마리의 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해 3곳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길고양이도 400여 마리 정도 돌보고 있었죠.
고양이들을 돌보는데 지난 23년간 약 10억원을 쓴 것.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동생은 고양이들을 돌보다가 누나가 빚까지 내고 개인파산까지 했었다고 토로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가족들 몰래 대출을 받고 아흔이 넘은 어머니도 만나러 가지 않는 등 가족들 마저 등을 돌린 상황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누나는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손을 놓으면 고양이들이 안락사로 가니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가족도 소중하지만 자신의 눈앞에 아른거리는 고양이들을 손에 놓을 수가 없다는 누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신청해준 덕분에 남동생을 2년 6개월 만에 만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동생은 "많은 걸 바라진 않습니다"라며 "고양이 돌보는 걸 줄이고 마음 속의 1순위가 어딘지 개선을 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누나가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죠.
옆에서 남동생 말에 귀를 기울이던 누나는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법을 몰랐다면서 눈물을 흘렸고 지켜보던 박정수는 뻔뻔하게 숙이고 들어가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편 MZ세대의 취향저격 매운맛 할매니얼 토크를 선보이고 있는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채널S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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